티나인보풀제거기 TN-3000 늘 새옷처럼 니트입기

보풀제거기의 사용 이유

니트를 굉장히 좋아해서 매 겨울마다 새롭게 옷을 구매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초겨울 무렵에는 지난겨울에 입었던 옷들을 미리 꺼내어둡니다. 그럴 때면 보이는 니트에 일어난 보풀들이 굉장히 보기가 싫습니다. 그래서 티나인보풀제거기를 구입해보았습니다. 무선이고 잔 보풀도 말끔히 제거해준다고 해서 사보았는데 진작 살걸 후회가 됩니다. 보풀제거기를 써본 친구가 건전지를 넣어서 작동하는 제품은 불편하다고 해서 충전식 제품을 찾아보고서 티나인보풀제거기로 주문했습니다. 처음 배송 올 때부터 완충이 되어 오기 때문에 바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오른쪽 버튼이 제거기 버튼이고 왼쪽은 단계별로 강도를 조절하는 버튼입니다. 처음 버튼을 켜면 3단으로 되어있고 버튼을 누를 때마다 한 단계씩 내려갑니다. 제품을 쥐었을 때 엄지손가락이 위치하는 곳에 버튼이 위치해서 사용자를 배려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풀제거기를 예전에도 사볼까 하다가 사지 않았던 이유는 사용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따로 스킬이 필요하지도 않고 사용이 편리해서 원단 결에 따라 밀어주면 깨끗하게 보풀이 제거됩니다. 그립감이 좋고 배터리 잔량도 유광인 제품 본체에 LED로 표시가 되어서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용해본 적은 없지만 보풀 제거를 세탁소에 맡기면 삼천 원 정도 든다고 합니다. 그럴 바에 이렇게 보풀제거기를 사서 직접 옷을 관리한다면 가성비가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용 시 먼지날림

제품이 작동되는 소리는 좀 큰 편입니다. 그리고 먼지가 날리는 게 눈에 보이기는 합니다. 친구의 말로는 다른 제품보다는 먼지 날림이 덜하다고 합니다. 보풀 제거는 확실히 잘 되고 제품력이 좋습니다. 강약 조절을 굳이 할 필요는 없어서 강도를 강으로 두고 보풀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다만 강도가 강할수록 배터리가 더 빨리 닳게 됩니다. 그러나 한번 완충으로 옷 몇 벌은 해결 가능하니 불편하지 않습니다. 옷 한 벌을 정리하고 나니 배터리가 10% 정도 닳았습니다. 그런데 충전선을 연결한 채로도 보풀 제거를 할 수 있어서 크게 문제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한 가지 더 보완됐으면 하는 부분은 미세먼지 필터가 달려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보풀을 받아내는 통이 작은 편이라서 자주 비워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좋은 점은 보풀 통이 덜 닫힌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누르면 칼날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통이 열려있는 상태 그대로 작동이 된다면 제거한 보풀들이 공중에 휘날릴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제품력이 좋아서 오히려 강약 조절을 잘해주어 옷 원단이 상하지 않게 관리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비싼 옷은 강도를 약하게 먼저 이용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풀제거기 활용법

겨울에 한 철 니트를 입고 나면 보풀이 어느 정도 생겨서 그다음 해에 옷을 꺼냈을 때에는 다시 입기가 찝찝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옷을 다시 사는 것이 아니라 보풀제거기를 활용한다면 새 옷처럼 입을 수 있으니 의류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팁은 옷뿐만 아니라 소파와 같은 페브릭 제품의 보풀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구석진 곳이 많은 소파에 이용해보니 보풀제거기의 헤드가 작은 것이 오히려 유용했습니다. 다른 보풀제거기를 사용해본 친구의 말로는 싼 제품으로도 보풀 제거는 되지만 이 제품이 더 사용감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소모성 부품인 커터날이 하나 더 와서 좋았습니다. 또한 파우치가 들어있어서 깔끔한 보관이 가능합니다. 보풀제거기를 사용하다 보니 이제 어떤 물건을 봐도 보풀이 없는지 살피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엄마의 니트 옷도 정리를 해두었더니 엄마께서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제거된 보풀을 버리기 전에 위아래로 흔들어주면 제거된 보풀이 공 모양으로 뭉쳐져서 날리지 않고 깔끔하게 버릴 수 있어 좋습니다. 얇은 옷은 다리미판 위에서 평평하게 유지한 상태로 사용해주면 쉽습니다. 무조건 날의 속도가 빠르다고 제거가 잘 되는 것은 아니라서 옷에 따라서 잘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보풀 제거 전후를 비교해보면 보풀제거기는 꼭 사용해야 할 아이템이라고 모든 분들께서 공감하실 겁니다.